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던 정성곤과 김태오, 김병희가 중도 귀국한다.
kt는 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선수단 50명이 참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중 일부가 중도 귀국한다. 선발 후보군으로 꼽히던 정성곤도 포함이다.
정성곤은 지난해 1군 26경기에 등판해 3승12패, 평균자책점 8.11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썩 좋지 못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그를 믿고 꾸준히 등판시켰다. 올 시즌에도 선발 후보군으로 분류된 상황. 그러나 왼 팔꿈치가 좋지 못해 1군 캠프에서 중도 귀국한다.
아울러 투수 김태오, 내야수 김병희 등도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김태오 역시 팔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김병희는 햇빛 알러지가 심한 상황이다. 김진욱 감독은 "세 명 모두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LA 2차 스프링캠프가 실전 위주로 진행되니 부담 갖지 말라는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상훈 kt 퓨처스팀 감독, 이숭용 퓨처스팀 타격코치 등 코치진과 함께 귀국한다. 오는 18일 열리는 대만 퓨처스팀 캠프에 곧장 합류 예정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