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효영은 미스 춘향 출신일 정도로 단아한 매력이 돋보이지만 정반대로 섹시하고 도도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
방송을 앞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서 한복을 입고 고운 미모를 자랑하지만 앞서 지난해 12월 MBC 연기대상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크게 화제가 됐다. 그만의 청순하면서 섹시한, 그리고 볼륨 있는 몸매가 드레스를 통해 더욱 부각됐다.
류효영은 운동이 취미라고 할 정도로 운동을 즐긴다. 그 덕에 건강미가 넘친다. 인터뷰 당일에도 류효영은 아침에도 운동하고 인터뷰 후에도 운동 간다며 즐거워했다. 요즘에는 골프에 빠졌다고.
전작 ‘황금주머니’에서도 그렇고 ‘대군’에서도 류효영은 드라마에서 특유의 단아하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드라마 밖에서는 활력이 넘치고 섹시함이 빛을 발한다.
류효영, 양면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때문에 ‘대군’을 비롯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복 입은 모습과 달리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가 됐다.
▲ 제일 얌전한 드레스를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피부톤이 하얘서 조명을 받고 뭔가 더 파격적으로 보인 것 같다. 퍼로 가린다고 가렸는데 아니었나 보다. 그래도 칭찬 많이 해줘서 기분 좋았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 ‘대군’에 집중해서 나겸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다. 나겸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류효영을 더 알리고 싶다.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 나는 하고 싶은 건 다 해보고 싶다. 만날 수 있는 캐릭터들은 다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똑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그 캐릭터만의 색깔을 잘 풀어가고 싶고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신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 체력?(웃음) 연기 활동을 하면서 체력이 너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데 어떤 작품에 출연한다고 해도 자신 있다. 요즘 골프에 빠져서 기회가 된다면 골프 드라마도 해보고 싶다.
-아이돌로 데뷔해 배우로 자리 잡았다.
▲ 아나운서가 꿈이었는데 이런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아나운서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엄마의 욕심으로 미스 춘향에 나갔는데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내가 성격 자체가 소극적이어서 걱정했는데 하다 보니 또 다른 나의 모습이 있더라. 아이돌을 했을 때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 직업에 따라 얻어 가는 게 많은 것 같아서 배우로 활동한다고 해서 후회하는 건 없다. 아이돌이든 배우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롤모델이 있다면?
▲ 고현정 선배님이다. 꼭 같이 작품 하고 싶은데 내가 기본기를 잘 다져서 기본기가 탄탄해졌을 때 기회가 되면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고현정 선배님 출연 작품을 다 봤는데 존경스러울 만큼 작품마다 색깔이 다 다르다. 작품에 확 빠졌다가 나오는 것 같다. 그거에 대해서 존경한다.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