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각종 명언들을 남기며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8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개최됐다. 아이유 5관왕, 워너원 4관왕 등 저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 거둔 가운데, 시상과 수상 전반에 있어 인상적인 소감도 많았다. 가온차트어워드를 빛낸 주옥같은 말들을 모아본다.
"이거 몰래카메라 아닌가요?"
-3월 음원, 4월 음원, 작사가상, 롱런음원상까지 휩쓴 아이유의 첫 마디. 2017년 시상식을 제외하면 유독 상 복 없었던 아이유인만큼 이번 시상식은 '역대급'이었다. 아이유는 "가사가 잘 안 써져서 자괴감에 빠졌었는데 오늘 밤엔 가사가 잘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제자들이 와 있네요."
-시상자로 나선 이루마가 가희에게 전한 한 마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안무 선생이었던 가희는 워너원, 뉴이스트W 등 애제자들을 시상자 대 수상자로 만나게 됐다. 가희는 "워너원 안녕? 워너원이 멋지게 성장해서 멀리서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멋지게 성장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 해체하지 않았어요."
-시상자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의 팀 근황 공개. 나르샤는 "우리 앨범이 늦어지면서 해체한 줄 아시는데 아니다. 사부작 사부작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하고 있다. 하루 빨리 군 제대해서 내년엔 팀으로 이 자리에 서서 수상할 수 있게 해보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저는 이지은이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아이유를 만들어주는 거예요."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아이유 및 스태프 일동이 올해의 음반제작상을 수상한 뒤 아이유의 소감. 아이유는 "같은 눈높이에서 이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가장 뜻깊은 상이다. 트로피도 잘 보관할 것"이라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금기, 약속할게요"
-11월 음원, 4분기 음반, 올해의 신인상, 팬투표 인기상 등 4관왕에 오른 워너원의 한 마디. 리더 윤지성은 "한 앨범이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시는데, 그렇게 노력한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2018년은 워너원과 워너블에게 황금기가 될 것이라 약속한다"고 말하며 컴백을 기대케 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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