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오늘(15일) 17년만의 재결합 무대를 선보인다.
H.O.T 강타,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은 오늘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 녹화에 나선다. 2001년 해체 이후 H.O.T 5인 완전체 무대는 이날이 처음이다.
17년만의 재결합 무대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특집 일환으로 진행됐다. ‘무한도전’은 2014년부터 H.O.T 멤버들과 만나 재결합 무대를 논의했고, “팬들만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토토가3 특집에 H.O.T 멤버 전원이 참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록적인 신드롬을 만든 H.O.T의 컴백 소식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인1신청 시스템임에도, ‘무한도전’ 토토가3 방청 신청 하루 만에 10만 명을 훌쩍 넘은 인원이 몰렸다. 애초 일산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되기로 했지만, ‘무한도전’ 측은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 위해 공연 일주일 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장소 변경을 결정해 박수를 받았다.
H.O.T 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 ‘무한도전’에서 공개한 예고영상에는 노래 ‘전사의 후예’에 맞춰 춤을 추는 다섯 명의 모습이 포착돼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들은 예고편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며 남다른 각오로 무대를 준비했음을 드러냈다.
오랜 준비 끝에 17년을 기다린 팬들 앞에 서는 H.O.T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들의 무대는 오는 17일 밤 10시 25분, 24일 밤 10시 40분에 2부작으로 특별 편성돼 시청자를 찾아간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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