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희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을 친구로 만들었다. 고성희는 같은 20대로서 공유할 수 있는 고민들을 털어놨고, 자신의 힘든 시절까지 이야기하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친구 역시 고성희의 말에 공감을 표하며 우정을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14일 방송된 tvN '친절한 기사단'은 프랑스인 마엘의 일일 기사가 된 고성희, 이수근, 김영철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공항에서 외국인 섭외에 나섰고, 마엘이 흔쾌히 승낙을 했다. 김영철은 유머로 마엘의 마음의 문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고성희는 마엘의 현재 고민을 들어주며 친구가 되는 모습이었다. 마엘은 현재 일본 유학 중으로 잠시 한국에 여행온 상태. 마엘은 "프랑스에서 취직이 힘들다. 그래서 20대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고 말했다.
이에 고성희 역시 "한국 역시 20대 최대 고민은 취직과 결혼이다. 안정된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기사단은 마엘이 가고 싶은 조계산에 데리고 갔고, 거기서 국수를 함께 먹으며 더 친해졌다. 성희는 마엘에게 이태원을 추천했고, 헤어질 시간이 되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성희는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성희는 "2년간 공백기가 있었는데, 힘들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녔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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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친절한 기사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