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에서 박진희로 변화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분당 최고 시청률 20%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리턴' 15, 16회에서 인호(박기웅 분)는 정수(오대환 분)의 증언에 따라 무죄로 풀려났다. 하지만 인호는 자신을 멀리하는 나라(정은채 분)와 달래(신린아 분)에 괴로워했다.
이후 병실에 찾아가 태석(신성록 분)과 학범(봉태규 분)과 함께 준희(윤종훈 분)를 걱정하던 그는 차딜러가 건넨 USB영상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독고영(이진욱 분)은 없어진 로쿠로니움을 찾기 위해, 그리고 미정(한은정 분)을 살해한 진범을 찾기 위해 정수의 집까지 수색하다가 머리카락과 열쇠를 손에 얻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결정걱인 증거가 아님을 알게 된 그는 경찰서까지 찾아와 자수한 정수를 향해 화를 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역시 최자혜 역을 맡은 고현정과 박진희의 체인지다. 법정신에는 고현정이 등장했다. 하지만 16회에서 박진희는 머리카락을 자르는 장면부터 비밀의 방에서 로쿠로니움병 두개를 미정과 학수(손종학 분)의 사진앞에 놓으며 서늘한 미소를 짓는 모습까지 연기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리턴'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 설연휴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기준 12.8%, 17%(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으로는 14%, 18.2%였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4%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6.0%와 8.1%을 기록했다,
특히, 16회의 8.1%는 2049시청률 자체최고기록으로, 이날 지상파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그리고 스포츠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한 관계자는 "미정의 살해사건의 진범을 찾기위한 스토리, 그리고 인호가 친구들의 숨겨진 악행을 알게되는 스토리가 더욱 흥미를 자아냈고, 덕분에 명절연휴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자혜가 머리를 자른데다 잃어버린 약병까지 가지고 있는 사실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이야기는 더욱 재미있어질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리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