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정치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화 ‘쿵푸 캅’(감독 데이비드 샌드버그) 속편에 출연한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함께 ‘쿵푸 캅2’ 출연을 결정했다.
‘쿵푸 캅1’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2015년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었다. 이후 2016년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속편에서는 1980년대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다. 쿵푸만 연마해온 마이애미 경찰 쿵푸가 팀원 중 한 명이 사망하자, 썬더 콥스 경찰을 해산시키는 내용을 그린다.
촬영은 올 여름에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과 미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봉 시기는 미정.
한편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70년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로 데뷔해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통해 유명 배우 대열에 들어섰다. 2003년부터 2006년,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아놀드는 임기 중 연봉인 17만 5천 달러를 매년 받지 않고 기부했다. 2006년 11월 다시 한 번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당선되면서 8년 동안 주지사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다시 배우로 돌아왔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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