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2안타 1타점' KIA, 요코하마에 1-4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17 15: 33

KIA 타이거즈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패했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일본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 1-4로 졌다. 서동욱이 8회 1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KIA는 지난 14일 라쿠텐전 3-5 패배, 15일 주니치전 6-2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연습경기 성적 1승2패를 기록했다. 
KIA는 이날 이명기(우익수) 안치홍(2루수) 김주찬(1루수) 최형우(좌익수) 나지완(지명타자) 정성훈(3루수) 김민식(포수) 이영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요코하마도 국가대표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 지난해 각각 타율·타점 1위에 오른 미야자키 토시로, 호세 로페스 등 주축 선수들이 출장했다. 

선취점은 요코하마였다. 1회말 KIA 선발 유승철을 상대로 1번 쿠와하라 마사시가 3루 강습 타구를 날렸고, KIA 3루수 정성훈이 공을 뒤로 빠뜨린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야마토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쓰쓰고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 안타가 되며 요코하마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에도 요코하마가 추가점을 올렸다. 유승철을 상대로 선두타자 네프탈리 소토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미네이 히로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소토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KIA의 수비 불안은 3회말에도 이어졌다. 1사 후 야마토의 1루 땅볼 처리 과정에서 투수 유승철과 1루수 김주찬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나왔다. 이어 2루 도루 허용, 송구 실책, 다시 볼넷 허용으로 2사 2·3루 위기가 계속 됐다. 로페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폭투가 또 나왔고, 2~3루 주자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졌다. 
KIA 타선도 요코하마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4회 1사 후 안치홍의 우전 안타가 터지기 전까지 요코하마 선발 이즈카 사토시에게 퍼펙트로 끌려다녔다. 5회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우익수 뜬공 아웃, 6회 2사 2루에선 유민상이 루킹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8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황윤호의 유격수 내야안타, 백용환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서동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무득점 침묵을 깼다. 서동욱은 팀 내 유일한 2안타 멀티히트에 1타점으로 분전했다. 
투수들은 요코하마 정예 타선을 맞아 쾌투했다. 선발 유승철은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이종석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이윤학이 2이닝 무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김윤동이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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