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가졌다. 사령탑은 시작에 의미를 뒀다.
N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파크 에넥스필드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청팀의 7-6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열린 청백전. 지난 이틀간 애리조나주 전역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두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청팀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137km에 그쳤지만 힘이 있었다. 강윤구와 배재환도 무실점 피칭으로 코치진을 웃게 했다. 반면, 로건 베렛(2이닝 2실점)과 장현식(2이닝 2실점), 구창모(2이닝 1실점)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타선은 이끈 건 권희동이었다. 청팀 4번타자로 나선 그는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좋은 걸 찾고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청백전의 목표는 보완할 점을 찾는 것이다. 이날 경기가 앞으로 자신감을 찾게 할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첫 실전에 외인이 던졌다는 자체는 의미 있다. 이재학의 컨디션도 좋아보였다”라고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만들어 개막전에 초점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투산(미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