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승기 빼고 다홀렸다"..'화유기' 오연서, 1인2역 美친 두얼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2.18 10: 31

'화유기' 오연서가 미친 두 얼굴을 자랑했다. 1인 2역의 품격을 드높인 그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유기' 15회에서 아사녀(이세영 분)의 영혼은 결국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의 몸에 들어갔다. 겉모습은 진선미였지만 영혼은 아사녀인 아삼장이 된 셈. 
덕분에 진선미는 변했다. 그동안 착하고 마음 따뜻한 진선미는 온데간데없이 손오공(이승기 분)을 자빠뜨릴 생각뿐인 요물이 된 것. 진선미는 손오공을 끊임없이 유혹하며 요염하게 굴었다. 

결국 손오공은 폭발했다. 처음부터 진선미가 자신의 신부 진선미가 아니라는 걸 눈치 챈 손오공은 참다참다 아삼장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진짜 진선미가 아사녀의 꿈속에 잠들어 있는 상태라 섣불리 죽일 수 없었다. 
아삼장은 계속 손오공을 흔들었다. "원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그 여자랑 똑같이 살아줄 수도 있다"며 몸이 기억하는 진선미 흉내를 냈다. 야릇하게 미소 짓다가 순간 착한 진선미로 돌변한 그였다. 
손오공은 순간 움찔했지만 굳건했다. 마침내 그는 아사녀를 도운 동장군을 찾아내 향로를 얼렸고 진짜 자신의 신부인 진선미를 되찾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오연서의 1인 2역이 돋보였다. 한 몸으로 진선미와 아삼장을 연기하며 극과 극 볼거리를 선사했다. 어두운 의상을 입었지만 친절한 진선미,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서 유혹하는 아삼장으로 팔색조 매력을 떨쳤다. 
순식간에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오연서의 미친 두 얼굴이 돋보인 15회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화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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