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전설이자 해설가인 장훈(78)이 윌린 로사리오(29·한신)의 일본 무대 활약을 점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8일 "장훈이 'TBS'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한신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로사리오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닛캇스포츠'에 따르면 이 자리에 장훈은 "로사리오가 한신의 새로운 외국인으로 4번타자로 나선다면 한신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밝혔다.
KBO리그에서 2년간 뛰다 올 시즌 한신으로 이적한 로사리오는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부터 화끈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 12일 한신 자체 평가전, 1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내리 홈런을 치면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훈 역시 로사리오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외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장훈은 "로사리오의 외형은 좋다. 다만 외국인의 활약을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본에 정착하면 힘이 있으니 버스와 비슷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랜디 바스는 1983년부터 1988년까지 5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3푼7리 202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장훈은 "로사리오 외에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한신에서의 로사리와의 모습을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