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골리 신소정의 꿈이 이뤄졌다. 남북 단일팀의 7~8위전 상대가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에서 0-2(0-1 0-1 0-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남북 단일팀은 일본-스웨덴전의 패자와 함께 8위 결정전을 펼치게 됐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전이 끝난 뒤 열린 경기서 일본이 스웨덴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5~6위전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한국의 상대는 예상과는 다르게 스웨덴이 됐다.
이미 한국은 조별예선 2차전서 스웨덴과 맞붙어 0-8의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특히 7~8위전에서 스웨덴을 만나고 싶어했던 신소정의 뜻이 이뤄졌다. 신소정은 스위스전을 마친 후 "7~8위 전에서 스웨덴을 만나고 싶다. 스웨덴과 경기에서 우리만의 경기를 하지 못했다. 다시 만나면 0-8은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