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덴마크에 연장 끝에 석패...5패째 최하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2.18 23: 16

대한민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컬링 종주국 영국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김민찬(세컨드), 이기복(리드), 오은수(후보)으로 꾸려진 남자 컬링은 18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6차전 덴마크(9위)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8-9로 패했다.
이로써 세계랭킹 16위 한국은 이번 대회 5패(1승)를 기록했다. 한국은 미국(4위)에 이어 스웨덴(2위), 노르웨이(3위), 캐나다(1위)에 잇따라 패했다. 그러나 영국(6위)을 잡아내 전환점을 마련하는가 했지만 이날 다시 패해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다. 최하위를 유지했다.

올림픽 컬링 남자부 단체전에는 총 10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첫 엔드에 2점을 올려 기분좋은 출발을 알리나 했다. 그러나 3, 4, 5엔드에서 각가 2점, 1점, 2점을 잃으면서 역전을 내줬다. 한국은 다시 6엔드 2점, 7엔드 1점으로 5-5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8엔드에서 3실점,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9엔드 1점, 10엔드 2점으로 다시 동점을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1엔드에서 뼈아픈 실점을 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남자 컬링팀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2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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