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백지선, "평창올림픽, 한국 아이스하키에 큰 선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9 00: 11

"이번 올림픽은 선수 뿐 아니라 한국 아이스하키에 정말 중요한 경험".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조별예선 3차전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4(0-1 0-1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서 핀란드와 8강 합류를 위한 싸움을 펼치게 됐다.

백지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다. 우리 선수들의 특성이 지난 경기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면서 "피곤 하다고 생각하면 더 피곤하다. 그래서 힘겨워 세계랭킹 1위와 싸움이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대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3경기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가 묻자 "수준 높은 경기가 이뤄졌다. 선수들이 그 점을 인지하고 열심히 싸웠다"면서 "이번 올림픽은 단순히 우리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 팬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칠 만한 결과였다. 엄청난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와 경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하면 된다. 핀란드 전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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