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조가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6위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원윤종-서영우조는 1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4차 주행 합계 3분 17초 40을 기록했다.
앞선 3차 주행까지 6위를 기록했던 원윤종-서영우조는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차시기 후 더이상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금메달에 도전했던 원윤종-서영우조는 큰 아쉬움을 가진 채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쳤다.
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3분 16초 86으로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같아 공동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리고 3위는 3분 16초 91의 오스카스 멜바디스-제니스 스트렝아(라트비아)가 차지했다.
1차시기서 49초 50의 기록을 작성한 원윤종-서영우조는 꾸준히 기록이 상승했다. 순위도 가파르게 올랐다. 3차시기를 마친 뒤에는 6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4차시기에서 원윤종-서영우조는 20개조 중 15번째로 출발선상에 섰다. 스타트 기록 4초 95를 작성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49초 36만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1, 2차시기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었다.
더욱 아쉬운 것은 1차시기. 만약 4차시기 만큼의 기록이 나왔다면 5위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1차시기 주행결과가 최종 결과까지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원윤종-서영우조는 지난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18위에 그쳤으나 2015~2016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급성장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번 시즌 들어 성적이 하락, 결국 목표였던 평창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원윤종-서영우는 김동현, 전정린과 함께 24∼25일 열리는 남자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평창=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