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몬' 댄서 박지우 킹스몬 차지, 화려한 챔피언 뒤 가려진 눈물[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20 00: 12

오늘의 킹스몬은 댄서 박지우가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토크몬'에서는 박빙의 킹스몬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친한 디자이너 언니 생일파티에서 첫만남을 가졌다는 두 사람, 이헤정은 "오빠가 너무 순수해보였다, 촌에서 바로 올라온 느낌"이라며 첫인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클럽에서 이희준이 귓속말을 하려할 때 바로 뽀뽀해버렸다는 이혜정은 그렇게 이희준과의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에도 골인하게 됐다.  
아직 신혼인 두 사람은 얘기하는 내내 깨가 쏟아지는 달달함을 보였다. 이혜정은 "시어머니가 석류 수채화그림 선물해줬다, 알고보니 다산의 상징이더라"면서 조심스럽게 2세 계획도 전했다. 
이혜정은 "오빠랑 올해 2세를 계획했다"면서 "오빠 준비됐지?"라며 카메라를 향해 사랑의 화살을 쏘기도 했다. 
이어 박지우 류지원 댄서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정열적인 춤으로 시작을 열면서,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패널들은 "부부의 표현력이 파트너 이상의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멕시코 스타일은 두 부부를 부러워했다. 
이때, 박지우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연습 벌레였던 그는 급기야 발목부상을 당해 한 번의 슬럼프를 견뎌야했다. 박지우는 모두의 만류에도 스포츠 댄스를 고집하며 어린 나이에 홀로 영국행을 택했다.  이후, 많은 인종차별을 감내하며 연습만 몰입했던 그에게 이탈리아에 최고 댄서에게 러브콜이 쏟아진 것. 
그는 "고난의 길을 한 방에 날릴 기회라 생각했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될 수 있을 거라 느꼈다"면서 어릴 적 꿈과 가까워지던 당시, 또 다시 땀만 흘리며 연습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모두의 예상뒤로, 그는 예선전 1라운드와 2라운드까지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세계를 놀라게 하며 최고의 댄서로 떠올랐다.  박지우는 "마지막 결승전에 춤을 추는데 부상으로 좌절했던 시간, 시련속에서 놓지 않았던 내 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면서 당시 벅찬 기쁨을 전했다. 
인종차별과 부상을 이겨나며 남모를 땀과 노력을 쏟은 그의 열정이 감동을 선사했으며, 패널들 역시 "위인전 읽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아모르파티로 유명한 김연자는 홀로 일본행을 택하며 가족들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던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때문에 지병으로 병상에 누워계셨던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것. 김연자는 아직까지 아물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까지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날 킹스몬 후보로는,  김연자와 박지우가 올랐으며 오늘의 킹스몬은 댄서 박지우가 당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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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크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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