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김희선의 맨트는 필터없는 청정지역이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토크몬'에서는 거침없는 맨트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현영은 자신을 '미스 춘향 대회 출신'이라 소개, 이어 "희선씨도 그러냐"며 기습질문했다. 그러자 김희선은 "작품만 춘향이었다"고 대답, 현영은 "예뻐서 미인대회 출신인 줄 알았다"고 민망해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나만 시비톤으로 들리냐"며 현영의 말투를 지적, 현영은 "팬이다"며 당황했다. 이에 김희선은 "팬인데 굉장히 뭘 모르신다"고 받아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혜정과 이희준의 연애담을 듣던 김희선은, 첫 만남부터 뽀뽀했다는 말에, 옆에있던 강호동에게 재현해보자고 제안, 기습 뽀뽀하는 시늉을 선보여 강호동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계속해서 김희선은 "사실 나도 남편과 첫 만남에 키스했다"며 폭탄 발언, .이어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에 대해 서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김희선은 "말없는 남자 더 매력적이었다 , 술자리 3차에서 재회했는데 셔츠를 찢더라"면서 "셔츠없이 재킷만 걸쳤는데, 근육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 여자라 생각했는지 다 보여주고 싶었나보다"라며 네버엔딩 거침없는 멘트를 이어나갔다.
이에 모두가 놀라워하자, 김희선은 "우리 부부는 멕시코 스타일이다, 화끈하다"고 셀프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남편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남편 형대신 참석했다는 김희선은 자연스럽게 연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만난지 3일만에 부모님과 인사했다, 이미 여자친구로 생각하셨을 것"이라며 털털하게 털어놨고, 패널들은 "막연하게 결혼 느낌이 있었냐"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희선은 "항상 연애할 때 이사람과 결혼할 것처럼 사랑하지 않냐"고 되려 물으면서 "난 늘 결혼 할 것 같았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받아쳐 패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배꼽까지 잡았다.
입담에서도 사랑에서도, 내숭없이 솔직한 '갓'희선,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팬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토크몬'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