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행소녀’ 김지민, 모두를 울린 어머니 위한 추억 선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2.20 06: 49

개그우먼 김지민이 어머니와의 뭉클한 일상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간 김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민은 흰머리가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진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찡해졌다. 예전 부모님의 젊은 시절이 모습이 담긴 앨범을 보면서 추억에 잠긴 김지민은 엄마와 찍은 사진이 유치원 때 밖에 없는 것을 보고 엄마에게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평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김지민은 자신의 메이크업 도구를 꺼내 엄마를 변신시켜주기로 했다. 어머니는 김지민을 영 못 미더워했지만 메이크업 후 화사해진 모습에 어머니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을 찍으러 나선 모녀는 옷가게에 들러 새로 옷까지 장만하고 사진관으로 향했다.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던 모녀는 처음엔 오랜만에 하는 스킨십에 어색해했지만 점차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결과물을 본 모녀는 예쁘게 나온 사진에 감탄했다. 김지민은 “엄마가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질투하면서도 “저는 보이지도 않고 엄마가 너무 젊게 나와서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집에서 나오기 전 몰래 앨범에서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챙긴 김지민은 사진관에서 두 사진을 하나로 합성해달라고 요청했고 엄마에게 깜짝 선물했다. 복원된 커플 사진을 본 어머니는 “살아계실 때 같이 찍어둘 걸 그랬다”며 눈물을 보였다. 화면을 보던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어머니는 “사진을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젊었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뭉클해 했고 김지민은 “사진을 보고 재미있어 하실 줄 알았는데 우셔서 슬펐다.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비행소녀’를 하차하게 됐다. 이에 스튜디오 패널들과 시청자들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앞으로 다른 방송에서 만날 김지민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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