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가 한국인보다 더 디테일하고 맛깔난 요리평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설특집 '외국인 냉장고 자랑 2탄'으로 꾸며졌다. 가나 출신 샘 오취리가 출연했다.
먼저, 레이먼킴과 김풍의 '정통 가나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레이먼킴은 '졸로프 라이스'에, 김풍은 '푸푸'에 도전했다.
샘 오취리는 "한국 셰프들이 가나 요리 해주는 게 처음이다. 너무나 영광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풍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충격이다. 한국 사람이 푸푸를 만든다는 게 상상도 못한 일이다"며 놀라워했다.
15분만에 요리를 완성한 두 셰프의 모습에 샘 오취리는 이 정도면 기립 박수를 쳐야한다. 대박 사건"이라고 소리쳤다.
샘 오취리는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보며 "가나 맛이 난다. 쌀도 짧은 시간 안에 잘 익혔다. 정말 맛있다. 집에서 먹는 맛이다"며 졸라프에 만족했다. 스튜에 대해서는 "고기가 없어서 아쉽다. 너무 팜오일 맛이 나서 계속 먹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풍이 만든 스튜를 맛본 샘 오취리는 "이게 무슨 맛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 맛을 봤지만 "가나 향신료 맛이 별로 안난다. 좋은 시도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스튜 안의 푸푸에 대해서는 "식감은 가나랑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샘 오취리는 레이먼킴의 요리를 선택했다. 샘 오취리는 "짧은 시간에 전통 음식에 가깝게 만들어줘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번째, 오세득과 미카엘의 요리대결이 이어졌다. 오세득은 소고기렌당을, 미카엘은 생소고기 등심을 완성했다.
샘 오취리는 소고기렌당을 먹으며 "고기는 양념이 잘 배어있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살짝 매운데, 그 매운맛이 뒤에 오는데 기분 좋게 다가온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미카엘의 요리를 먹으면서는 "생고기인 줄 모를 정도로 너무 잘 만들었다. 진짜 부드럽다. 각 재료들의 맛이 다 살아 있다. 깔끔하다"고 말했다. "형 대박이야!"라고 소리쳤다. 샘 오취리는 미카엘의 요리를 선택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