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맨시티 과르디올라, "패배 인정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0 08: 31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한 번 지면 끝인 결승전같은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래틱과 2017-20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한 위건은 8강에서 사우샘프턴과 격돌하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주전을 다수 출전시키고도 위건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시티는 평소처럼 맹공을 퍼부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파비안 델프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했지만 오히려 상대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날 맨시티는 8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34분 윌리엄 그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위건에게 축하의 말은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맨시티는 슈팅 29개를 날렸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우리는 한 번 지면 끝인 결승전같은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 승자에게 축하의 말은 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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