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으로 물들인 민유라-겜린, 프리댄스 86.52점-최종 147.74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2.20 10: 39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아리랑으로 장식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대회 피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서 기술점수 44.61점 + 예술점수 41.91점을 더해 86.52점을 받았다. 민유라와 겜린은 전날 쇼트점수를 더해 합계 147.74점을 기록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전날 쇼트댄스서 개인 최고점에 가까운 61.22점으로 다음 무대에 진출한 뒤 "프리스케이팅서 마음 속 아리랑을 다 열어 보여주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유라와 겜린은 이날 4번째로 은반 위에 올라 연기를 펼쳤다. 프리댄스서 아리랑에 맞춰 연기하고 싶다고 수 차례 밝혀왔던 민유라와 겜린은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해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민유라와 겜린은 소향의 '홀로 아리랑' 선율에 몸을 맡겼다. 첫 번째 과제인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를 성공한 민유라-겜린은 서큘러 스텝 시퀀스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민유라-겜린은 이후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와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 다이아고날 스텝 시퀀스를 깔끔하게 성공한 뒤 로테이셔널 리프트, 코레오그래픽 스피닝 무브먼트,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관중들의 박수갈채에 미소로 화답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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