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리포트] 아델만-보니야, 첫 라이브 피칭…오치아이 코치, "순조로운 준비 과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2.20 11: 12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명운을 쥔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아델만과 보니야는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김성훈, 최영진, 최원제, 이성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이날 아델만과 보니야는 번갈아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아델만은 최원제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얻어 맞았으나 컨디션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까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었던 보니야는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던졌다. 
아델만은 "전체적인 느낌은 비교적 괜찮았다. 투구할 때 오른쪽 어깨가 일찍 열린 게 아쉽지만 고치면 되니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보니야는 "오늘 60% 수준으로 던졌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 등 세 가지 구종을 던졌는데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잘 통한 게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키나와 리포트] 아델만-보니야, 첫 라이브 피칭…오치아이 코치, "순조로운 준비 과정"

[오키나와 리포트] 아델만-보니야, 첫 라이브 피칭…오치아이 코치, "순조로운 준비 과정"
아델만과 보니야의 첫 라이브 피칭을 지켜봤던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첫 라이브 피칭을 통해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아델만은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지고 보니야는 지난달까지 실전 무대를 경험한 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지난 2년간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던 삼성은 아델만과 보니야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삼성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실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지 않았지만 준비 과정이 순로조운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what@osen.co.kr 
[사진] 아델만-보니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