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첫 연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김창민 스킵(주장)을 필두로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꾸려진 남자 컬링은 20일 오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8차전 스위스(5위)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13위)에 이어 스위스마저 꺾으며 연승을 달린 한국은 3승(5패)째를 기록했다. 비록 4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첫 연승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2연패 후 5연승을 달리던 스위스(5위)는 5승3패가 됐다. 최하위는 이날 스위스에 패해 1승 6패가 된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미국(4위)에 이어 스웨덴(2위), 노르웨이(3위), 캐나다(1위)에 잇따라 패했다. 영국(6위)을 잡아내 전환점을 마련하는가 했던 한국은 덴마크(9위)에 지면서 최하위로 밀린 바 있다.
경기는 9엔드까지 7-7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1엔드를 내준 한국은 3엔드에서 대거 4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4엔드 1실점, 5엔드 3실점하며 4-5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6엔드에 1점을 더해 균형을 맞춘 한국은 7엔드 1실점했지만 8엔드에 다시 2점을 더해 7-6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9엔드를 넘긴 한국은 마지막 10엔드를 따내 승리를 가져왔다.
올림픽 컬링 남자부 단체전에는 총 10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을 거쳐 상위 4개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앞으로 한 경기만 앞두고 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오후 2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8위)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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