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
임창정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게이트'(신재호 감독) 인터뷰에서 열혈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해부터 다이어트에 돌입, 탄수화물까지 끊는 부단한 노력으로 전성기의 빛나는 비주얼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도 혹독한 다이어트 중이라는 임창정은 "탄수화물 안 먹기에 가장 관심있는 것 같다. 밥알을 낱알로 세어가면서 먹는 게 재밌다"며 "담배 끊는 거랑 비슷하다"고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했다.
금연 5년째라는 임창정은 금연을 한 것처럼, 다이어트에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 임창정은 "30일을 세 개씩 세어가면서 열 번 먹은 적도 있다. 그 전에는 밥을 두 공기씩 먹었다. 밥먹기를 중독처럼 음미하고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밥 한 숟갈과 김치찌개가 입 안에 들어오는 행복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세 알을 먹어도 그런 느낌이 있다. 세 알만 넣어도 '내가 탄수화물을 먹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게이트'를 통해 제작자에 도전한 임창정은 첫 영화 연출 역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당초 올해 여름 제작 예정이었지만, 감독으로서 더욱 여물 때 연출에 도전하겠다는 계획. 임창정의 첫 영화는 다문화가정을 다루는 휴먼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임창정은 "여자 주인공이 베트남 배우다. 베트남 가서 오디션을 보고 왔는데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 원래 제주도에서 찍으려고 했다. 제작비 등은 많이 진행이 됐었는데 제가 놨다"며 "제가 내공이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하는 일도 많아서 심적 여유가 없다. 정말 좋은 책이라, 모든 걸 깔끔하게 씻고 편하게 음미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갖고 싶어서 당분간은 멈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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