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조민기 "학생 성추행? 루머"..'작은 신의 아이들' 괜찮을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20 15: 00

 배우 조민기가 학생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케이블채널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20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주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민기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조민기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발탁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대해 청주대 측은 OSEN에 "조민기 교수와 관련해 문제가 불거져 학생처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양성평등위, 징계위, 이사회를 거쳐 조민기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조민기 교수는 오늘, 내일 중으로 면직 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화된 내용 및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또한 교수직 박탈 및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구설이 학교 내에 떠돌기 시작했고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면서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하였으나,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해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민기 측은 그가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위와 관련된 학교 측의 조사 중,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 보도된 학교 측의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러한 학교측의 입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처럼 조민기 측과 청주대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조민기가 출연하는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도 관심이 쏠렸다. 조민기는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막강한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으로 분한다.
다만 조민기 측이 강경하게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만큼 아직까지 이번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서 큰 변동 사항은 없을 전망이다. 더욱이 '작은 신의 아이들'은 오는 21일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애초에 조민기는 제작발표회에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민기의 이야기는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작은 신의 아이들'은 무사히 첫 방송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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