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경기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 '쇼트'가 종영을 맞았다. 강태오와 여회현은 국가대표가 됐고, 사랑도 얻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통해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을 잘 그려냈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쇼트 트랙 선수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20일 방송된 OCN '쇼트' 마지막회에서는 주인공 은호(여회현)와 호영(강태오)이 화해를 하고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단에서는 금메달 후보로 기대되는 은호를 위해 호영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호영이 연습 경기에서 이기자, 일부러 지라고 한 것. 이에 호영은 발끈했다.
결국 재단에서는 돈을 미끼로 만복(노종현)에게 호영의 플레이를 방해하라고 사주하고, 만복은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다. 내막을 알게된 은호와 호영은 훈련장을 떠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복의 병실에서 만나고,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화해했다.
두 사람은 국가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장에 복귀하고, 은호는 호영에게 팁을 전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호영은 선발전 전날 지나(김도연)에게 "대표가 되면 나와 사귀자"고 한다. 하지만 지나는 가수 오디션에 떨어져 미국에 돌아가야할 상황에 처한다. 선발전에서 은호와 호영은 각각 1,2위로 들어와 국가대표가 된다. 두 사람은 몇 달 뒤 나란히 올림픽에 참가한다.
미국으로 떠났던 지나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췄던 댄스를 눈여겨본 소속사의 전화를 받고 다시 만복의 집으로 돌아온다. 호영은 지나가 돌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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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