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과 김용만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에서 캐나다 로키 패키지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차 탓에 새벽 일찍 깬 멤버들은 부족한 잠과 공복을 호소했다. 배정남은 피로감을 감추지 못하는 맏형 김용만을 위해 해결책을 내놓았다.
새벽 4시에 배정남이 김용만에게 "형님, 누룽지 드실래요?"라고 했고, 누룽지 5첩 반상을 차려냈다. 김용만은 배정남이 그릇까지 한국에서 모두 챙겨왔다는 것이 놀라워했다.
누룽지를 먹으며 김용만은 "살 것 같다"며 감탄했다. 또한 "배 셰프가 끝내줘"라며 "오늘 몸이 약간 피곤하겠다 싶었는데 날아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로키산맥 헬기 투어에 나섰다. 배정남은 "장난 아니다"며 풍경에 감탄했다. 김용만도 "너무 멋지다. 아름답다"고 소리쳤다.
설산을 걷던 배정남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앞서 가던 김용만의 앞에 슬라이딩을 하게 된 것. 배정남은 김용만의 바지자락을 부여잡곤 애처롭게 "행님아"를 외쳤다.
김성주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눈밭에서 구르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 다른 멤버들이 사전이 모두 짰고, 결국 배정남이 눈밭에 쓰러지게 됐다. 배정남은 "아이 차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김용만은 배정남에게 뭐라고 사주고 싶다고 했다. 김용만은 계속 거절하는 배정남을 이끌고 상점으로 들어갔고 모자를 사줬다. 배정남은 "귀가 따숩네요"라고 말했다.
식사 자리에서 김용만이 배정남에게 '빙하 맥주'를 시키라고 했다. 배정남이 폭풍 검색을 해서 자연스럽게 주문을 완료했다. 김용만은 "우리 정남이는 시키면 다해내"라고 미소를 지었다./rookeroo@osen.co.kr
[사진] JTBC 예능 '뭉쳐야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