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빠진 9살 소녀와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가족들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운동회'가 깜찍하고 코믹한 보도 스틸 6종을 공개했다.
영화 '운동회'는 세상에서 지는 건 제일 싫은 9살 소녀 ‘승희(김수안)’와 직장에서 해고당한 아빠 ‘철구(양지웅)’,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엄마 ‘미순(이정비)’, 어쩌다 아버지 연합 활동 중인 할아버지 ‘순돌(박찬영)’, 그리고 의욕만 앞선 열정페이 삼촌 ‘민석(최혁)’까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 스틸 6종은 아빠, 엄마, 할아버지, 그리고 ‘승희’의 말 못 할 사연과 사건을 표현한 것으로 다채로운 표정이 압권이다. 짝사랑에 빠진 소녀 승희의 모습은 깜찍한 연기 천재 김수안의 풍부한 감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엄마, 해고당한 동료들의 시위를 몰래 보는 아빠, 뒷목 잡은 할아버지의 리얼한 표정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러나 운동회에서 짝과 함께 의지를 다지는 승희와 승희를 응원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운동회'가 전할 따뜻하고 유쾌한 재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짝사랑에 빠진 당돌하고 깜찍한 소녀와 말 못 할 비밀을 지닌 가족들의 유쾌한 이야기로 올봄 전국에 명랑한 기운을 전파할 영화 '운동회'는 3월 22일 개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