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발베르데, "첼시 윌리안에게 너무 많은 공간 내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21 08: 39

"원정 득점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정 득점은 분명히 중요하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첼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챙겼다.
원정 경기에서 득점과 무승부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첼시에게 전술적으로 압도당했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꺼내든 맞춤 전략에 별 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날 첼시 윌리안은 결정적인 슈팅이 매 번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윌리안은 선제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해트트릭을 기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윌리안의 골대 강타가 천만다행이었다.
경기 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윌리안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줬다. 그에게 들어가는 패스는 완벽했다. 상대 경기력도 완벽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그들은 아마 결과에 행복할 것이다. 첼시는 우리를 강하게 압박해서 성공했다. 상대 압박은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 홈경기에서는 달라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원정 득점으로 한결 편한 마음으로 홈경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은 "원정 득점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정 득점은 분명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