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지 클루니와 그의 아내 아말 클루니가 총기 난사 사고를 막기 위한 거리 행진에 50만 달러(한화로 5억 3750만 원)를 기부했다.
클루니 부부는 20일(현지시간) “3월 24일 워싱턴 D.C 거리에서 열리는 총기규제 평화행진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클루니는 “아말과 저는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학생들의 용기와 웅변에 싶은 영감을 받았다”고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이달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가 AR-15 반자동소총을 난사해 17명이 숨진 참사가 일어났다. 이후 플로리다 주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학교 총기 위협이 잇따르고 있다.
클루니는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3월 24일 이 젊은 학생들과 함께 거리 행진에 나란히 서있을 거다. 저희 아이 엘라와 알렉산더라는 이름으로 이 행진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쌍둥이 아이들의 이름으로 생명을 위한 거리 행진에 기부했다.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 5명은 내달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평화 행진에 참여할 계획이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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