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1000m 준준결승서 무난한 조편성을 받아들었다.
최민정은 오는 22일 밤 7시 20분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서 3조 2레인서 출발한다.
올 시즌 1000m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최민정은 10위권 내 선수들을 모두 피했다. 최민정은 라라 판 라이벤(네덜란드), 마그달레나 와라콤스카(폴란드), 취춘위(중국) 등 비교적 약자들과 한 조에 편성됐다.
1500m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지난 20일 여자 3000m 계주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의 대회 첫 2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2006 토리노 대회 진선유 이후 12년 만에 여자 쇼트트랙 3관왕에 도전한다.
세계 3위 심석희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심석희는 4조 4레인서 출발해 세계 4~5위 수잔 슐팅과 야라 반 케르코프(이상 네덜란드) 등 4명과 경쟁한다.
1조 1레인서 출발하는 '맏언니' 김아랑(11위)도 2위 킴 부탱, 8위 마리안 생젤레(이상 캐나다) 등 강자들과 레이스를 벌인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