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경쟁에 뛰어든 김대우(삼성)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대우는 21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3이닝 7실점(7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15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첫 대결에서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진 김대우는 두 번째 등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박한이(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강한울(2루수)-김민수(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니혼햄은 스기야(중견수)-마쓰모토(2루수)-나카타(지명타자)-레아도(3루수)-오카(우익수)-요코오(1루수)-와타나베(좌익수)-시미즈(포수)-나카지마(유격수)로 맞섰다.
1회 1사 2루 위기를 잘 넘긴 김대우는 2회 레아도의 좌중간 2루타, 오카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오코오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허용한 김대우는 와타나베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1-3.
3회 오카와 오코오에게 백투백 아치를 허용하며 4점 더 내준 김대우는 4-7로 뒤진 4회 김기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