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km' 김광현, 홍백전 첫 실전 피칭 완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2.21 14: 52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30)이 실전 피칭에서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알렸다.
SK는 21일(한국시간)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자체 홍백전을 열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들의 경우 1이닝 25구로 투구 수를 제한했고 타순은 10명으로 꾸려졌다. 6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홍백전은 백팀이 6-0으로 홍팀을 꺾었다.
백팀은 김강민(중견수)-정진기(우익수)-최정(3루수)-김동엽(좌익수)-최승준(1루수)-이재원(포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조용호(지명타자)-임태준으로 구성됐다. 

투수는 김광현, 임준혁, 전유수, 백인식, 허웅, 이원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은 노수광(중견수)- 최민재(좌익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나주환(3루수)-김성현(유격수)-박성한(2루수)-허도환(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백팀의 투수진은 문승원, 박희수, 윤희상, 문광은, 서진용이 투구를 펼쳤다.
일단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1년을 쉰 김광현의 페이스가 빠르다.  상 복귀 후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를 찍었다.
윤희상 역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3탈삼진을 기록했다. 문광은은 1이닝 동안 12개의 공으로 탈삼진 3개를 뽑아냈다. 직구 무브먼트 및 커브 제구에서 뛰어난 모습이라는 구단의 평가다.
백인식도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고 밝혔다.
타자들 가운데서는 김강민과 최승준이 활약했다. 김강민은 1번타자로 출전하여 2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과 효과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최승준은 첫 타석 중월 만루홈런, 두 번째 타석 우중간 3루타를 기록하며 특유의 파워를 보여줬다. /jhrae@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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