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후배사랑을 보여줬다.
보아는 2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게스트로 출연해 ‘원샷투샷’ 안무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까지 새 앨범 이야기에 대해 나눴다.
이날 보아는 ‘무대 울렁증이 있는 걸로 유명한데 혹시 예능 울렁증도 있냐’는 질문에 “저는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했다”고 답했다. 이어 “예능이 나한테 맞나 싶을 정도로. 이수근 오빠, 희철 오빠, 동엽 오빠 다 같은 회사라 그런지 편했다”고 설명했다.
‘더 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말에는 “요즘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다 나갔다”고 전했다. 또한 “‘비디오스타’ 아시냐”는 박소현의 질문에는 “거기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가 제일 무섭냐”는 말에 보아는 “다 무섭다. 막 땀 폭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샤이니 키와 함께 하는 리얼리티에서 ‘보아네 민박’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보아는 “실제 사는 집에 왔다 간 사람은 없다. 부모님하고 같이 사니까 아무래도 누구를 초대하기보다 밖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어디를 렌트를 해야 하나”라고 전했다.
신곡 ‘원샷투샷’의 뮤직비디오와 안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뮤직비디오 내용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많은 해석을 낳고 있는 바. 보아는 “술 취한 남자가 여자를 봤는데 예쁘고 선로를 넘어서 같이 춤을 출 수도 있을 것 같고 환상에 빠져 있다가 깨어보니까 꿈이었다는 해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소현은 “귀신인 줄 알았다. 보아 씨가 저승사자고 남자가 영혼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보아는 “오사카에서 촬영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곳에서 찍어야 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원샷투샷’이 술과 관련한 것으로 해석이 되자 방송 3일 전에 안무를 바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아는 음악방송을 단 1주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아이콘 진환이 최근 보아의 ‘성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보아는 "'인기가요' 옆 대기실이었다. 인사 오셔서 사진 찍고 가셨다"며 "바비 씨가 엄청 팬이래요 이래서 사인 씨디 주고 가셨다. 누나라고 부르고 싶다고 써 있더라. 저는 근데 '내가 돌아' 하면서 사실 아이돌 가수 분들을 많이 모르지 않나. 근데 얼굴들을 다 알겠더라. 보니까 '프로듀스 101'에서 봤던 친구들이 거의 90%라 되게 반가웠다. JBJ 친구들도 와서 인사하고 되게 반가웠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그럼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신청해야겠다. 저 그 노래 엄청 많이 듣는다"며 '사랑을 했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끝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최고 주당으로는 최강창민을 꼽았다. “규현과 둘이 있으면”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