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형돈 진행 포기"...'주간아' 셀럽파이브, 역대급 예측불가 방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22 06: 49

        
셀럽파이브가 '주간아이돌'을 뒤집어 놨다.
셀럽파이브는 지난 21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 5명이 전부 모인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 김영희는 첫 등장부터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정식 소개를 하기도 전에, 셀럽파이브는 리얼한 '막싸움'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이로 인해 시작부터 MC들의 말문이 '턱' 막혔다.
요즘 가장 핫한 셀럽파이브는 아이돌 전문 방송에 나와 흥분한 모습을 보였고, 오디오가 맞물렸다. 이때 주장 김신영은 "내가 말하잖아"라며 호통쳤고, 각자 하고 싶은 말만 뱉어 산만함의 끝을 보여줬다. 
또한, 15세 방송에 나올 수 없는 동작과 비방 멘트도 쏟아져 살얼음 방송이 됐다. 이때마다 레드벨벳, 워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의 얼굴로 화면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정리를 담당하는 송은이가 멤버들을 겨우 진정시켰다.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도 모르는 노래가 나오자, 기차놀이를 하거나 인간 탑쌓기를 선보였고, 열정적으로 하던 맏언니 송은이의 가발이 벗겨져 주변을 폭소케 했다. 본인들의 신곡 '셀럽이 되고 싶어'는 완벽한 칼군무를 자랑했지만, 곧바로 체력이 소진돼 바닥에 쓰러져 병동을 방불케 했다.
이와 함께 셀럽파이브는 '쇼미 더 개카' 코너에서 자신들의 개인 카드가 나오자, 분노게이지가 폭발했다. 제작진에게 단체로 항의했고, 급기야 말리던 송은이는 "미쳤나봐 이것들이"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어르고 달래서 겨우 코너를 끝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안영미는 섹시 춤을 추다가 편집됐고, 김신영은 섹시한 포즈를 잡다가 제지 당했다. 신봉선은 과격한 춤 사위를 선보이다 목에 담이 와서 응급 치료를 받았고, 김신영은 치마를 입고 구르는 등 MC들이 긴급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진짜 방송에 어떤 장면이 나갈지 모르겠다"며 역대급 예측 불가 방송이라고 말했고, 송은이도 "방송 생활 26년 만에 이런 녹화는 처음이다"며 공감했다. 송은이는 이어 "그런데 아까 기어갔던 장면은 편집해주면 안 되냐"고 부탁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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