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락스 타이거즈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스크림 승률이 개막 3~4일 앞둔 상태서 20%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스크림을 모두 패한 날도 자주 있을 정도였다. 당연히 선수들의 사기도 바닥을 칠 정도로 가라앉았고, 코칭스태프 들도 심란해 할정도였다.
하지만 락스 타이거즈는 무너지지 않았다. 모두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무려 5승 4패 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현종 감독은 선수단 전체의 노력을 칭찬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자신의 바람을 털어놨다.
락스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MVP와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 MVP를 압도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강현종 감독은 "준비한대로 경기가 풀렸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느냐, 앞으로 힘들게 풀어나가느냐를 예측할 수 있는 기로의 경기였다. 2-0 승리라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그러나 다음 경기가 SK텔레콤이라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1라운드 당시 패배가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잡고 가야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2라운드 첫 상대인 SK텔레콤전의 각오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현종 감독은 "이제 반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의 절반을 소화했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 함께 최고 성적을 해내고 싶다"고 2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