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마이웨이 스타 특집으로 이기광, 박성광, 산이, 바비가 출연했다. 바비는 '라디오스타' 특유의 독한 질문을 받으면서도 솔직하고 개성있는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바비는 아이콘이 신곡 '사랑을 했다'로 수일간 1위 행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긴한데, 사장님이 관심을 너무 가지셔서 부담스럽다"고 말했해 웃음을 자아냈다.
"YG 양현석 대표에게 자주 혼난다던데"란 질문에 바비는 "'옷을 그렇게 내려입지 말아라'고 하신다. 슈퍼마켓 갈 때만 입어라"고 말하며 양현석 대표의 성대모사를 살짝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바지 내려입는 데)오픈의 단계가 있냐"란 질문에는 "기분이 좋을수록 내려간다"라는 재치있는 대답을 하기도.
바비는 "숙소에서 편의점 가는 것도 보고해야한다. 밖에서는 YG가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하는데, 규율이 많다. 연애 금지는 물론 운전도 금지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은 "연애 금지를 시키면 더 하는 거 아니냐"고 했고, 바비는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괜찮은 여성을 만나도 어차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라고 생각하며 그냥 마음을 접는다. 심지어 같은 회사의 블랙핑크와도 인사를 못하게 한다"고 YG의 규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래퍼로서 센 가사를 쓰고 싶어도 아이돌 음악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히 그만의 고충도 털어놨다. 하지만 "불만은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술자리에서도 마이웨이라고 기억도 못한다는데"란 질문을 받자 "중간중간이 삭제 된다. 요즘은 그렇다"라며 "과음해요?"란 질문에 "과음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박성광이 "같이 마셔요"라고 하자 "좋습니다"라고 시원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비만의 때묻지 않은 자유분방함이 물씬 느껴진 방송. "바비에겐 너무 독한 질문이 많았다"라고 지적하는 반응도 존재했지만 바비의 매력을 새삼 깨달았다는 의견도 역시 이어졌다. /nyc@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