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김주혁, 정진영, 정해인 등 배우들의 열연과 뭉클한 울림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가 미공개 연희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붓 하나로 조선팔도를 들썩이게 만들던 대중소설의 대가 ‘연흥부’가 민심을 위로하는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흥부'가 미공개 연희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흥부'의 연희팀이 5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완성한 세 번의 연희를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사자 탈을 쓴 단원과 함께 역동적인 춤을 추며 보여주는 첫 연희는 화려하고 신명 가득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면서도 세도 정치로 피폐해져 가던 백성들의 삶과 세도가들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이어 두 번째 연희는 ‘흥부’(정우)가 ‘조혁’(김주혁)과 ‘조항리’(정진영) 형제를 주인공으로 만든 ‘흥부전’을 토대로 진행되며, 우리가 알고 있던 고전소설 ‘흥부전’ 속 박을 타는 장면도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준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연희는 ‘헌종’(정해인)과 세도가들이 모인 궁궐에서 펼쳐진다. ‘흥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궁궐에서의 연희는 ‘흥부전’을 토대로 하면서도 ‘흥부’의 책략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더해져 저잣거리에서 행해졌던 두 번의 연희와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작품 속 연희는 당시의 시대를 해학과 풍자로 비판했을 뿐 아니라 넘치는 신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흥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