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첫 등판에 나선다. 윤성환은 22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윤성환은 꾸준함의 대명사와 같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 5년 연속 27경기, 170이닝, 11승 이상 꾸준히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리그 전체 통틀어 최다 선발등판(141), 투구이닝(889⅓) 기록을 갖고 있는 게 윤성환이다.
올 시즌 삼성 구단 최초로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와 함께 프랜차이즈 최다 124승 기록에도 3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꾸준함으로 쌓아온 기록들이다.
윤성환은 "해마다 부상없이 풀타임 시즌을 선발 투수로 보내는 게 목표다. 그러면 이닝이나 성적은 따라온다. (FA 계약으로) 돈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책임감도 있을 것 같고 나이를 1살 1살 먹을수록 베테랑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을 비롯해 양창섭, 김태우, 김시현, 권오준, 김승현을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김헌곤(중견수)-배영섭(좌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조동찬(1루수)-손주인(2루수)-이성곤(우익수)-이지영(포수)으로 구성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