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하이라이트가 동반입대와 관련해 언급한 가운데, 입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라이트의 동반입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논의된 것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서다.
이날 멤버 이기광이 입대 계획을 밝히면서 “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멤버들이 동반 입대하는 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있다. 다들 군대 갈 나이가 됐고, 다른 아이돌 그룹들은 한 적이 없는 거라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은 지난 2009년 가요계에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지난 2016년 12월 다섯 명의 멤버들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꾸리고 이듬해 2월 팀명을 변경하는 등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팀을 존속시키는데 주력을 다했다.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됐으며, 멤버 중 4명이 89년생과 빠른 90년생으로 서른 살 동갑내기다. 지금까지 걸어온 9년 세월보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위해 ‘입대’와 관련한 이야기를 서로 많이 나눴을 터다.
이번 동반입대와 관련한 것도 하이라이트로서 팬들에게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싶었던 팬사랑이 바탕에 있었다. 멤버 양요섭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동반입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역사를 쓰고 싶다기 보다는 팬분들에게 하이라이트로서 공백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현재 윤두준은 KBS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양요섭은 솔로 앨범 ‘白’으로 활동 중. 이처럼 멤버들은 올 상반기 개인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군입대와 관련한 사항이 언급되긴 했지만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OSEN에 “아직 입대와 관련해서는 계획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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