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이동을 단행했다. 신진급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캠프 내 자율 경쟁 강화 메시지를 담았다.
한화는 22일 일본 고치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투수 김병현, 내야수 김태연, 외야수 김민하를 1군 캠프지인 오키나와로 불렀다. 기존 1군 캠프에서 훈련하던 투수 김진영과 김진욱, 내야수 강경학이 퓨처스 캠프지로 이동한다.
한화는 이 같은 선수단 이동에 대해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두루 기회를 제공해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강화하려는 목적과 함께 연습경기 위주로 진행되는 1군 캠프에서 실전 참여보다 훈련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선수들의 캠프 간 이동으로 신진급 선수에 대한 기회 확대는 물론 선수단 내부 경쟁 강화를 통한 전력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디션 저하를 보이고 있는 '현역 최고령' 투수 박정진은 조기 귀국했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서산전용연습구장에 합류, 개막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상은 아니고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