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친구 페터가 김치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과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 하루 일찍 제주도에 간 페터. 조식을 먹을 때부터 김치를 많이 담아와 다니엘을 놀라게 했다. 닭고기 샤부샤부집에 가서도 김치를 가장 먼저 집어먹어 한국 아재 입맛을 입증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4개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멕시코 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페터와 다니엘은 한라산에 오르기 위해 다른 나라 친구들보다 하루 일찍 제주도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은 한라산 등반에 앞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페터는 한국에 사는 다니엘보다 더 많이 한식을 담아왔고, 특히 김치는 한끼 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았다.
다니엘은 "몇끼는 먹을 수 있는 양이다"고 놀라워했고, 페터는 "이 맛이 그리웠다. 독일 김치는 이 맛이 안나더라"고 김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다니엘과 페터는 한라산 등반을 마친 뒤 독일 다니엘과 합류했다. 다니엘은 여권을 집에 두고 와 뒤늦게 출발했던 상황. 세 사람은 재회한 뒤 닭고기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다.
거기에서도 페터는 김치를 가장 먼저 집어먹었고, 그의 먹방에 두 다니엘은 "한국인 다 됐네"라고 신기해했다. 페터는 닭고기에도 김치를 얹어 야무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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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