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년만에 日 제치고 세계야구랭킹 1위 등극…한국 3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3 06: 26

미국이 4년 만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야구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3위를 유지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야구랭킹을 업데이트, 발표했다. WBSC 세계야구랭킹은 2015년부터 최근 4년간 12세 이하부터 프로까지 국가대표팀 성적을 평가하는 자료. 지난 1월 발표된 순위와 가장 큰 차이는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일본은 2014년 11월 1위 등극 이후 3년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지만 이번에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은 지난해 U-12 및 U-18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을 석권하며 2127점을 획득, 총점 5025점으로 일본(4609점)을 3년 만에 2위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해 WBC 1라운드 탈락 부진에도 불구하고 랭킹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월 한국은 2015년부터 계속 미국·일본과 함께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일본·한국에 이어 쿠바가 4위, 멕시코가 5위로 랭킹에 올랐다. 멕시코가 5위까지 오른 것은 처음. 뒤이어 6위 대만, 7위 캐나다, 8위 호주, 9위 네덜란드, 10위 푸에르토리코 순이다. 야구 강국 베네수엘라와 도미나카공화국은 각각 11~12위로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에겐 2019년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출전권이 주어진다. 프리미어12의 상위권 팀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갖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내년은 야구·소프트볼이 주요 스포츠로 급부상하는데 있어 흥미진진하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WB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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