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디커슨 영입...매커친 떠난 외야 메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3 07: 0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외야수 코리 디커슨(29)을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양도지명된 디커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에 우완 투수 다니엘 허드슨, 내야수 트리스탄 그레이 그리고 현금을 내주는 조건. 디커슨은 지난 18일 탬파베이로부터 양도지명(DFA) 처리된 바 있다. 
디커슨은 피츠버그에서 주전 좌익수를 맡을 예정이다.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 우익수 그레고리 플랑코와 함께 피츠버그 외야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주전 중견수를 맡은 앤드류 매커친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지만, 마르테가 중견수로 옮기며 디커슨 영입으로 새로운 외야진을 세팅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디커슨은 우리 라인업에 수준급 힘을 더해줄 것이다. 지난 2년간 매 시즌 20홈런, 60장타 이상을 기록했다"며 "디커슨은 클럽하우스에서도 존재감을 선사할, 투지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3년 콜로라로 로키스에서 데뷔한 디커슨은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563경기를 뛰며 타율 2할8푼 546안타 90홈런 256타점 277득점 OPS .8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150경기 타율 2할8푼2리 166안타 27홈런 62타점 84득점 OPS .815로 활약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지난 18일 탬파베이로부터 양도지명 처리돼 사실상 방출됐다. 마침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피츠버그가 디커슨에게 손을 내밀었고, 허드슨과 그레이를 탬파베이에 내주며 영입했다. 디커슨은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처음 FA 자격을 취득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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