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70대 가왕 ‘집시여인’과 도전자 4인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달마대사’, ‘학가이’, ‘병풍맨’, ‘동방불패’ 등 복면가수 4인은 지난주 듀엣곡과는 180도 다른 반전 무대를 선보이며 대결에 흥미를 더했다. 듀엣 무대에서 미처 다 선보이지 못했던 기량을 솔로곡에서 대방출한 것이다.
복면가수들은 아이돌의 최신 댄스곡부터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과연 어떤 노래들이 복면가수 4인에 의해 재탄생했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 복면가수는 애절한 발라드 노래로 스튜디오를 적셔놓았는데 무대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왈칵 눈물을 흘렸다. 이후 무대 뒤에서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무대에 오른 그에게 판정단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건넸다.
1라운드에서 그를 비가수로 판단했던 유영석은 진정성이 묻어나온 복면가수의 무대를 본 후 “제가 지난주에 미쳤나봅니다.”, “아주 높은 클라스의 가수입니다.” 라며 자신의 의견을 정정했다.
이외에도 지난 주 듀엣곡 대결에서 폭발적인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한 출연자는 이번 주에도 매 라운드마다 극과 극의 노래를 선보여 판정단들을 황홀함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 특히 판정단으로 자리한 지호는 “이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람이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기대감이 증폭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