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무구한 김종민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착하게 살자'에서는 인물열전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빽가에게 속아, 투자 사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광고 전담만 하며 홍보하되, 운영은 빽가가 한다는 것.
'코요태 순정치킨'이란 이름으로 사기를 당한 김종민은 "모든 일은 빽가가 했다"면서 억울해했다. 앞서 김종민은 "법은 선이다, 선을 넘으면 안 된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던 상황, 하지만 그렇게 자신하던 종민이 자신도 모르게 선을 넘어버리자 당혹감에 어쩔줄 몰라했다.
칼각 건형과 반대로, 세상 어수선한 종민은 긴장해서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신입 수용자로 김종민이 등장하자 전원 놀란 표정을 지었고, 유병재는 "저도 억울하게 생겼는데, 정말 억울하게 들어왔구나 싶었다"고 대답, 김보성은 "어리바리해서 무조건 누명을 썻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종민은 교도관에게 "진범이 잡히면 나갈 수 있냐"라며 대한민국 대표 어리바리 답게 황당한 질문으로 교도관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엄격한 분위기가 감돌며, 냉담한 수용실에 김종민은 어쩔 줄 몰라했다. 서열 기싸움까지 오고 간 상황에 주취폭력조차 못 알아듣던 종민은, 심지어 탁 트인 개방형 화장실까지 발견하며 충격감을 금치 못했다.
순진 무구한 눈빛으로 한마리의 어린 양처럼 등장한 신입 김종민이 과연 이 곳에서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su0818@osen.co.kr
[사진]'착하게 살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