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2'는 2학년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싸이퍼 미션에 벌써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눈에 띈 것. 첫 방송에 실력자들의 경연 무대를 대거 투입하면서 확실히 초반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에서는 학년별 싸이퍼 미션이 진행됐다.
예비고1, 3학년, 2학년 순으로 학년별 1위를 가렸다. 앞서 참가자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던 '고등래퍼'였던 바. 우려와 함께 시작한 시즌2에서 사연이나 인물간의 갈등에 집중하지 않고 실력을 부각시켰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중에서도 실력자들은 2학년에 포진해 있다. 2학년 싸이퍼 미션 1위를 거머쥔 김하온, 키프클랜 이병재(빈첸), 프리스타일의 제왕 조원우 세 명이 우승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관심을 증명하듯 24일 오전 9시 30분께 네이버TV 기준 조회수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김하온(192,390), 이병재(96,623), 조원우(67,948) 순이다.
이밖에 눈여겨 봐야 할 복병들도 있다. "신분증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는 말까지 들은 2학년 배연서는 벌써부터 '장첸 스웨그'라는 별명이 붙었다.
3학년 윤진영은 SNS로 이미 화제가 됐던 인물인데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에 개성 있는 래핑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예비고1에서는 서울외고 입학예정이자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하선호가 높은 조회수(99,675)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1학년의 실력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내달 2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팀 대표 결정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참가자 중 절반이 탈락하게 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