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한국체대)가 예선 3위를 차지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 평창올림픽 평행대회전 예선 1~2차 시기 합계 1분25초06으로 16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부터는 2명씩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예선 1차 시기(레드코스)에서 42초90을 기록했고, 2차 시기(블루코스)에선 42초02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실력파인 이상호는 3월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초 1학년 때 스노보드를 처음 접했다. 이상호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 이가 장태열 스키협회 스노보드 위원이고 아버지 이차원 씨는 옆에서 개인 코치 역할을 해왔다. 김상겸도 예선 15위(1분25초88)로 16강에 진출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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