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의 시청률이 지난 회 대비 4.6% 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치 상으로만 평가한다면 큰 폭으로 하락한 시청률에 당황할 수도 있지만 전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올림픽 경기와 맞붙은 것을 감안한다면 8.5%라는 수치는 결코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특히 이날 컬링 경기는 메달과 직결되는 결승행 티켓이 걸린 준결승 경기였을 뿐 아니라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일전이였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이를 상대로 ‘윤식당2’의 시청률이 하락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오히려 ‘윤식당2’가 8.5%라는 탄탄한 고정 시청자층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 방송이 끝난 이후 윤식당 재방송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어 여전한 프로그램의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단체 손님을 받아 정신 없이 일하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예고한 대로 이날 윤식당에는 10명이 넘는 단체 손님이 들이닥쳤고 설상가상 야외 테이블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윤여정을 비롯한 직원들은 잠시의 쉴 틈도 없이 일하며 정성껏 손님을 맞이했다. 주방에서 계속해서 음식을 만드는 윤여정과 정유미, 야외와 홀, 주방을 왔다갔다 하며 설거지, 서빙, 주문 등을 척척해내는 이서진과 박서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윤식당은 최고 매출인 648유로를 기록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에는 열심히 일한 이들을 위해 자유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다음 방송에서는 ‘윤식당2’가 시청률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윤식당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