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미우새' PD "김종국, 방 안 물건마다 사연 있어..母도 당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24 14: 27

가수 김종국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로운 아들로 본격 등장, 자신의 방을 최초로 공개한다. 
'미운 우리 새끼'의 곽승영 PD는 24일 OSEN에 "김종국이 안양 본가에서 이사를 하기 위해 짐을 싸는 과정부터 카메라에 담아냈다"라며 "예전에 스페셜 MC로 출연했을 당시 본인 방에 대해 '물건들로 빼곡해서 걸어다닐 수 없다'는 말을 했었는데, 실제로 그렇더라. 방 위의 다락방에도 안 간지 6~7년이 됐다는데, 거길 올라가는 걸 보고 어머니도 깜짝 놀라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락방의 존재를 잊고 있으셨던지라 진짜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워하시더라. '엄마 망신 시키려고 작정했다'라고 하셨다"라며 "어머니가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긴장하시더니 아들의 VCR을 보시고는 무장해제가 되셨다. 나중엔 편하게 녹화에 임하셨다"라고 김종국 어머니의 첫 녹화를 언급했다. 

또 곽 PD는 "김종국 씨 같은 경우엔 잘 사지는 않는데 한번 손에 들어오면 잘 못 버린다. 추억이 많아서 안 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또한 아버지가 워낙 절약하시는 분이라 은연 중에 가족들도 '근검 절약'이 몸에 배여있더라"라고 김종국의 성향을 전했다 
김종국은 이번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통해 43년 인생 동안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방을 최초로 공개하며 출가 준비에 돌입한다. 물건들이 빼곡히 차지하고 있는 방에 대해 김종국은 "이 방에 뭔가 들어온 적은 있어도 나간 적은 없다"고 말해 절약의 아이콘 '짠국이'에 등극했다고 한다. 
또한 다락방에서는 예기치 못한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고, 뜻밖의 물건들이 공개가 될 때마다 스튜디오는 폭소로 가득찼다는 후문이다. 김종국의 이사 준비 현장은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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